한국콘텐츠진흥원은 24일부터 2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2019년 중동 게임스콘(Middle East Games Con 2019)’ 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게임스콘은 2017년부터 매년 10월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중동 지역 최신 게임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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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처음 선보인 한국 공동관에는 ▲모션테크놀로지 ▲브릴라 ▲브래니 ▲이노테크미디어 ▲맘모식스 ▲리얼리티매직 ▶크리스피 ▲라이브케이 ▲브래이니악랩 총 9개의 국내 VR 게임 기업이 참가해 전시장과 상담 창구를 마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한국 공동관에서는 행사 기간 총 19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계약 추진액은 622만달러(72억원)다. 양해각서(MOU) 5건도 체결했다.

VR 슈팅 게임 ‘블랙 뱃지 시그널’을 개발한 개발사 ‘모션테크놀로지’는 레바논의 VR 게임사 ‘로보콤 VR’과 손잡고 두바이몰 등 중동 현지 VR 테마파크에 게임 콘텐츠를 공급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온라인 다중접속 VR 서비스를 개발한 ‘맘모식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알 호카이르 그룹’과 손잡고 가상현실 관광 콘텐츠 개발 비즈니스를 개발하는 MOU를 체결했다.

혼합현실 게임 개발사 ‘라이브케이’는 게임 ‘플레이 M’의 지식재산권을 이용한 실내 스포츠 프로그램 공동제작을 위해 두바이 게임 퍼블리셔 ‘아이스 버거’와 MOU를 맺었다. 이에 더해 아부다비 게임 퍼블리셔 ‘하이브리드 휴먼스’와 게임 콘텐츠 개발을 위한 MOU를, 두바이광고 콘텐츠 제작사 ‘트라이앵글 애드버타이징’과 디지털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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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석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 본부장은 "공동관 운영을 통해 중동 현지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두바이 게임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며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와 현지 파트너와 연계를 통해 중동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