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5G 단독모드(SA) 표준을 활용해 서로 다른 통신장비 회사의 코어 장비와 기지국장비, 부가장비 등을 연동하는 시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국내외 대기업 2개사의 신호패킷 처리 코어장비와 5G 기지국 장비를 연동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기업인 아리아텍과 공동 개발한 가입자 정보 관리장비 연동에 성공했다.

./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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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상용 서비스를 하려면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 간 연동이 필수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시연 성공이 SA기반 5G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LG유플러스는 5G 핵심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술 시연도 진행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하나의 물리적인 네트워크를 논리적으로 분할해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등 서비스별 특성에 맞는 전용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이다. MEC는 코어 장비의 시그널링∙데이터 처리부 중 데이터 처리부만 분리해 고객의 인접 지역으로 분산 배치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통해 검증한 5G SA 기술의 품질을 향상시켜 2020년 상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