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도 핏빗 노렸다”…구글에 밀린 이유는

차현아 기자
입력 2019.11.04 17:52 수정 2019.11.04 17:57
웨어러블 기기 업체 핏빗을 구글이 인수한 가운데 페이스북이 구글보다 앞서 핏빗 인수를 추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페이스북은 구글보다 적은 인수금액을 제시하면서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과 핏빗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4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인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구글보다 페이스북이 먼저 핏빗 인수를 제안하면서 구글 인수액인 21억달러(2조4343억원)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구글이 인수한 핏빗은 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박 최고책임자(CEO)가 2007년 공동 창업한 웨어러블 기기 업체다. 걸음 수와 달린 거리, 소모 칼로리 등 건강정보를 측정하는 스마트워치 기기를 만든다.

구글은 핏빗 인수로 단숨에 헬스케어 시장 3위 사업자가 됐다. 시장조사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핏빗(점유율 9.8%)은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3위다.

페이스북 헬스케어 서비스./ 페이스북 블로그 갈무리
한편 페이스북은 헬스케어 서비스에 관심이 높다. IT기술과 이용자 데이터를 접목해 신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어서다.

최근 페이스북은 헬스케어 서비스 프리벤티브 헬스(Preventive Health, 예방보건)를 선보였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정기 건강검진을 받도록 알려준다. 이용자 나이와 성별에 따라 필요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제공한다. 페이스북은 이 서비스 개발에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암학회 등과 협력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9월 23일 인간 뇌를 이용해 컴퓨터를 조종하는 기술과 제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콘트롤랩스(Ctrl-labs)를 인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이스북 AR/VR 부문 앤드류 보스워스 부사장은 인수 소식을 알리는 게시글에서 "우리는 장치와 기술이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것이 콘트롤랩스를 인수한 배경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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