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11월 4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EBS 살리는 펭수’, ‘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 시작’,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등이었습니다.

./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동영상 갈무리
./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동영상 갈무리
인기 캐릭터 ‘펭수’…뽀로로·번개맨 이은 EBS 구원투수 되나

3년째 적자를 기록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 단비같은 존재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인기 캐릭터 ‘펭수’ 입니다. EBS는 과거 뽀로로와 번개맨의 활약 덕분에 호성적을 기록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는 펭수 덕분에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펭수는 2019년 3월부터 시작한 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펭TV’에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원래 타깃층으로 삼았던 10대는 물론 20대~30대에까지 호응을 얻으며 ‘성인용 뽀로로’라는 별칭까지 얻었습니다. 7개월 만에 유튜브 구독자 34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고공행진 중입니다. 최근에는 지상파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 SBS 라디오 프로그램 ‘배성재의 텐' 등에도 출연했습니다.

펭수의 인기가 급증하자 관련 굿즈(특정 브랜드나 연예인 등이 출시하는 기획상품) 수요도 급증하는 중입니다. EBS에 따르면 연내에 펭수 관련 굿즈 상품들이 나올 전망입니다. 이미 7월과 9월 진행한 팬사인회에서 참석자들에게 펭수 캐릭터가 들어간 모자, 선풍기, 마우스패드, 그립톡, 스티커 등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적자늪 EBS, ‘펭수’로 실적개선 기대감 꿈틀


 현대차 더 뉴 그랜저.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더 뉴 그랜저.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사전 계약 시작…3294만원부터

현대차가 부분변경차 ‘더 뉴 그랜저’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습니다. 실내외 디자인에 신차급 변화를 꾀하고, 엔진별 선택품목 제약을 없애는 등 파격적인 시도가 눈에 띕니다. 2016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그랜저는 2.5리터(ℓ) 가솔린, 3.3ℓ 가솔린, 2.4ℓ 하이브리드, 3.0ℓ LPi 등 총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에 출시됩니다.

원하는 트림을 자유롭게 고른 뒤 엔진도 선택품목처럼 고를 수 있습니다. 가솔린 2종과 하이브리드는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등 3가지 트림 중 하나를 제약 없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LPG는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2개 트림으로 구성됩니다.

회사가 강조하는 부분은 디자인입니다. 브랜드 새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하고, 플래그십 정체성에 걸맞은 혁신을 이뤄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길이와 휠베이스를 늘려 웅장함을 살렸습니다. 그릴과 헤드램프가 일체화된 전면 디자인은 현대차 양산차 중 처음입니다. 가격은 3294만원부터 책정될 예정입니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사전계약 돌입…3294만원부터
11월 출시 앞둔 현대차 그랜저 "인상이 확 달라졌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인벤티지랩 제공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인벤티지랩 제공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신약도 중요하지만 ‘제형 플랫폼’이 더 시급"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신약 개발은 질병 치료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세수 확보 등 사회 전반에 걸친 파급효과가 큽니다. 국내 신약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주로 ‘효능’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약물방출 제어를 반드시 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벤티지랩은 약물전달기술(DDS) 전문기업입니다. 약물 농도를 조절해 약효가 안정적으로 정해진 기간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총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상처치료용 파티클필러는 임상실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2년쯤에는 치매 치료 주사제를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미래 가치에 치중한 신약도 중요하지만, 업계 숙원 사업을 해결하면서 환자에게 쓰일 수 있는 현실적인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당장의 목표다"라며 "오랜 기술이 답습되면서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앞으로도 다양성과 확장성을 가진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회사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약 개발보다 약물 제형이 더 중요"
"바이오벤처, 신약 R&D전략 이렇게 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