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과 안양시가 맞춤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5일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열린 이번 업무 협약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5일 한컴타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왼쪽)과 최대호 안양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한컴그룹 제공
5일 한컴타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왼쪽)과 최대호 안양시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한컴그룹 제공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적정 사업영역 발굴 및 조사를 수행하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동향에 적합한 솔루션 적용이 가능하도록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안양시에 있는 스마트시티 관련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컴그룹은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안양시에 제안하고, 서울시와 전주시 스마트시티 구축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안양시에 접목해 차별화된 맞춤형 스마트시티 구축에 적극 협력한다.

특히, 한컴그룹은 도시 행정의 기반이 되는 교통, 상수도, 방범, 안전 등 각종 도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문제 해결이 가능한 '디지털 시장실'과 '데이터 허브',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등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다. 한컴그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안양시가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한 단계 도약하고, 한컴그룹 역시 동반성장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높은 수준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고 있는 안양시는 한컴그룹이 보유한 각종 첨단기술을 적용 및 구현할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도시"라며 "서울시, 전주시 등을 통해 검증된 그룹의 스마트시티 기술 역량을 안양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