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5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서 열린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십 컨퍼런스(GRLC)’ 시상식에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올해의 베스트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GRLC는 글로벌 식품기업 대표들과 학계·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식품·외식 분야 발전을 논의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글로벌 식음료 분야 최대 규모 콘퍼런스다.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019년은 싱가포르 관광청 후원으로 현지에서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왼쪽부터) 크리스 키팅 Winsight LLC 식품서비스그룹 대표,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 BU장, 조 폴락 Technomic 대표. / SPC 제공
(왼쪽부터) 크리스 키팅 Winsight LLC 식품서비스그룹 대표,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 BU장, 조 폴락 Technomic 대표. / SPC 제공
GRLC에서는 파트너십·성장·혁신·커뮤니티 서비스 등 4개 부문에 걸쳐 우수한 식음료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글로벌 식음료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패널 100명이 심사를 통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2016년에는 스타벅스, 2017년 졸리비, 2018년 코스타커피가 상을 받았다.

SPC그룹이 수상한 ‘파트너십’ 부문은 글로벌 확장 및 현지화에 뛰어난 업적을 보인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SPC그룹은 중국 톈진공장 준공과 가맹사업 확대, 미국 핵심상권 진출, 싱가포르 주얼창이 내 4개 브랜드 동시 입점, 캄보디아 조인트벤처 설립 등의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은 "글로벌 F&B 시장에서 파리바게뜨 등 SPC그룹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SPC그룹은 미국, 중국, 프랑스,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에 400개 국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캄보디아 현지기업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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