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이 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7회 기계의 날 행사에서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6년 연속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기계의 날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기계산업인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기계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주최측은 매년 ‘올해의 기계인’,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을 선정해 개인 및 단체에게 포상한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 LG전자 제공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 LG전자 제공
LG전자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Multi V)는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선정됐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실내외 온습도를 감지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온도와 설치 상태를 고려해 에너지 사용량도 일반 제품보다 최대 25% 낮춘다. 실내외기에 입력된 압력과 온도를 토대로 냉매량을 실시간 제어하는 스마트 냉매 콘트롤 기술로 효율도 높인다.

센서부터 전자팽창밸브(EEV: Electronic Expansion Valve)까지 제품 상태를 자동으로 진단해 설치 불량을 예방하는 자동 시운전, LG전자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 유일 원격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