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제18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산업 글로벌 중심지로 ▲광주·전남을 에너지융·복합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자원개발 기본계획 등 6개의 법정 계획과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 계획도 올해 말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제18차 에너지위원회를 주재하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산업부 제공
제18차 에너지위원회를 주재하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산업부 제공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6일 오전 9시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8차 에너지위원회’를 주재했다. 에너지위원회는 ‘에너지법’ 제9조에 따라 주요 에너지 정책 및 관련 계획을 심의하기 위한 산업부 장관 소속 위원회다. 위원장(산업부 장관), 당연직 위원(5개 부처 차관), 위촉 위원 19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제18차 에너지위원회에서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안) ▲19년 주요 에너지 정책 추진현황 및 계획 보고가 안건으로 상정됐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안) 주요 내용 / 산업부 제공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안) 주요 내용 / 산업부 제공
에너지위원회는 새만금과 광주·전남에 에너지신산업융·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개요 / 산업부 제공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개요 / 산업부 제공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개요 / 산업부 제공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개요 / 산업부 제공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에너지 특화기업·연구소·대학·지원기관을 비롯해 에너지 공기업·에너지 공급시설(발전소 등)과 실증·시험시설 등으로 구성, 에너지산업 및 연관산업의 융·복합을 촉진하는 클러스터다.

산업부는 2018년 6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특별법’ 시행 이후 2019년 7월 융·복합단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고시했다. 이어 8개 광역지자체의 융·복합단지 조성계획을 접수해 전문가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2개 지역을 추렸고 에너지위원회는 2개 지역을 심의해 확정했다.

성윤모 장관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지역분권과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할 매우 효과적인 모델이다"라며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성 장관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지역주민의 참여와 혜택을 확대하고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정된 융·복합단지에 클러스터 생태계를 조기 구축하기 위해 기술개발‧실증‧인력양성‧사업화 등의 지원이 추진될 예정이다. 기업유치를 위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우대 추진, 에너지특화기업에 대한 지방세감면‧공공기관 우선구매, 종합지원센터 구축 등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지역특화 에너지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자체 수요를 파악, 2020년에도 융·복합단지를 추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19년 에너지정책 향후계획’도 공개했다.

올해 말까지 수립 예정인 에너지 계획과 정책 / 산업부 제공
올해 말까지 수립 예정인 에너지 계획과 정책 / 산업부 제공
올해 말까지 수립 예정으로 자원개발 기본계획 등 6개의 법정 계획(4개 법정계획 ’12월 에너지위원회 상정 예정)과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 수립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