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등 국내 대표 스타트업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들은 유니콘 기업으로서 해외에 한국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 박재욱 대표도 모빌리티 분야 연사로 포함돼 눈길을 끈다.
6일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K-스타트업 위크 컴업 2019’가 11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중기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과 컴업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세계 30여개국 8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겸 컴업 실무위원장은 6일 서울 강남구 한화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컴업2019 조직위원회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스타트업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각 섹션 키노트 연사는 상징성이 큰 국내 유니콘 기업이 맡는다"며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박재욱 VCNC 대표를 한 자리에 모이게 한 자리로는 컴업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컴업 행사 기간에는 해외 벤처캐피탈과 외신 관계자를 야놀자와 배민 본사에 초청해 각 사 서비스를 시연한다. 또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 혁신 사례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서다.
류 위원장은 "한국은 문화와 기술 선봉에 선 첨단 국가다"라며 "컴업이 10년 후 미래사회를 보여줄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컴업 공동위원장을 맡은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민간이 주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협력하고 장기적으로는 민간 주도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