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가 2019년 출시한 ‘갤럭시S10(LTE)’과 ‘G8씽큐’ 단말기 가격을 낮췄다. 이동통신3사도 발맞춰 두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높이고 출고가를 인하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이 아닌 LTE 스마트폰을 사려는 소비자에게는 기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2일 G8씽큐 공시지원금을 최대 65만5000원으로 올린 데 이어 SK텔레콤이 5일 G8씽큐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상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9월부터 공시지원금을 60만원으로 책정했다.

LG전자 LTE 스마트폰 ‘G8씽큐’ / LG전자 제공
LG전자 LTE 스마트폰 ‘G8씽큐’ / LG전자 제공
G8씽큐 출고가는 89만7600원이다. 이동통신3사 공시지원금 혜택을 최대로 받을 경우 2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이전까지 KT와 SK텔레콤이 각각 최대 8만2000원, 15만7000원을 지원했던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대폭 낮아졌다.

갤럭시S10 LTE 모델을 살 때 가격 부담도 줄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일 갤럭시S10 128GB 모델 출고가를 105만6000원에서 89만9800원으로, 512GB 모델 출고가는 129만8000원에서 99만8000원으로 내렸다. KT 기준 출고가는 128GB 모델이 94만6000원, 512GB 모델이 104만5000원이다.

이동통신3사는 공시지원금도 올렸다. SK텔레콤은 최대 40만2000원, KT는 38만3000원, LG유플러스는 37만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LTE 스마트폰 ‘갤럭시S10 LTE 모델’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LTE 스마트폰 ‘갤럭시S10 LTE 모델’ / 삼성전자 제공
공시지원금 폭이 가장 큰 SK텔레콤에서 기기변경을 한다고 가정하면 갤럭시S10 128GB 모델을 49만7800원 가량에 구매할 수 있다.

그밖에 이동통신3사가 제공하는 부가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포인트·상품권 할인 및 제휴 카드 할인이 있다. 제휴 카드 할인은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할인 폭이 달라지며 SK텔레콤 제휴 카드 ‘SKT T-Zero 하나카드’의 경우 최대 57만6000원까지 할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