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은 북유럽 디자인회사 ‘룸 코펜하겐(Room Copenhagen)’과 협력해 올드 레고에 대한 정취와 디자인적 미학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적격인 목각 미니피규어 ‘레고 오리지널(LEGO ORIGINALS)’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레고 오리지널. / 레고코리아 제공
레고 오리지널. / 레고코리아 제공
레고 오리지널 목각 미니피규어는 최고의 품질을 최우선시한 레고그룹 설립자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Ole Kirk Kristiansen)’의 이념에 따라 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인증 받은 프리미엄 오크 나무로 제작됐다.

나무로 만들어진 레고 미니피규어는 기존 레고 미니피규어와 같이 노란색 플라스틱 손을 갖추고 있다. 기존 미니피규어 대비 다섯 배 더 큰 높이 20㎝ 크기로 제작됐다. 목각 미니피규어는 8일부터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가격은 16만9000원이다.

목각 미니피규어 세트에는 레고 미니피규어의 역사와 제품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28페이지 분량의 소책자가 포함됐다.

‘제이콥 에버하르트(Jacob Eberhard)’ 룸 코펜하겐 대표는 "레고그룹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 클래식한 디자인의 레고 오리지널 시리즈를 전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레고그룹의 시초를 되짚어보며 오리지널 레고를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은 우리에게 정말 신나고 뜻 깊은 여정이었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레고그룹 첫 번째 장난감은 1932년 그룹 설립자인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에 의해 나무로 제작됐다. 그는 최고의 제품만이 최고의 홍보라는 일념 하에 탁월한 손재주와 디테일로 고품질의 장난감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2차 세계대전 여파로 목재 수급이 어려워지자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방향을 완전히 전환해 오늘날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