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차내 간편결제…현대차 편의품목 '업그레이드'

안효문 기자
입력 2019.11.07 14:21
현대차그룹이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 제품군에 첨단 편의품목을 대거 투입한다. 독자 개발한 차량 운영체제(OS) ccOS를 기반으로 개발한 6세대 사양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규 편의품목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차량 내 결제 시스템 ▲필기인식 등 탑승자와 자동차의 연결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 현대차그룹 제공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선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띄우고, 그 위에 센서가 수집한 정보와 지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주행경로를 그래픽으로 표시해준다.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운행정보를 전달, 운전자가 골목길이나 교차로 등을 잘못 진입하는 실수를 줄이도록 고안됐다.

여기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와 연계해 차로를 이탈하거나 충돌 위험이 판단되면 경고음과 함께 AR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 상황을 알려 안전운행을 돕는다.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이 국내 최초 적용된다. 주유소나 주차장 등에서 카드나 현금을 찾지 않고 차 내 터치스크린을 조작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전용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고, 신용카드 등을 등록한 뒤 차와 전화를 연결하면 된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내 간편결제 기술 구현을 위해 ▲SK에너지 ▲파킹클라우드 등 같은 주유·주차 회사를 비롯해 ▲현대 ▲신한 ▲삼성 ▲롯데 ▲비씨 ▲하나 등 6개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패스트푸드나 커피체인점, 전기차 충전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필기인식 기술도 도입한다. 터치패드에 손가락으로 문자와 숫자를 입력, 내비게이션 화면의 키보드를 조작하지 않고도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발신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단어 자동 완성 등의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운전자나 동승자의 입력 자세에 맞추어 필기 인식과 제스처 각도를 편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

이밖에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인식 제어 범위를 ▲선루프 ▲윈도우 ▲트렁크 개폐까지 확대했다. 주행 중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 기능도 지원한다. 아이클라우드 및 구글 캘린더 연동 기능도 추가했다. 실시간 내 차 위치공유, 인근 주차 후 최종 목적지까지 도보 길안내를 도와주는 ‘최종목적지 안내’, 블루투스 기기 2개를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 커넥션' 등도 이용 가능하다.

현대차는 향후 출시되는 제네시스 차종에 6세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는 오는 12월 브랜드 최초 SUV GV80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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