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11월 8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갤럭시S’, ‘벤츠전기차' ‘반도체부품국산화' 등이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과 이미지 센서, 엑시노스 AP.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S10과 이미지 센서, 엑시노스 AP. / 삼성전자 제공
◇ 미리보는 삼성전자 갤럭시S…카메라·AI 시너지

매년 2월 공개되는 삼성전자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에 IT조선 독자들의 눈길이 쏠렸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열한번째 시리즈의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능이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모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 신제품에는 1억800만화소 이미지 센서와 5배율 이상의 광학 줌이 탑재될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AP와 빅스비가 더해져 인공지능도 한층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전략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발전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카메라 화소수, 광학 줌 성능을 높이고 인공지능으로 편의 기능까지 부여하는 건데요. 삼성전자 갤럭시S 신제품은 2020년 2월 공개 후 3월부터 판매될 전망입니다.

미리보는 삼성전자 갤럭시S…카메라 고화소·줌·인공지능 시너지 낸다

◇ AI 비서 품은 전기차 EQC 타 보니

최근 자동차 업계에 친환경 열풍이 붑니다. 하지만 어설프게 친환경 제품을 만들다 성능이 떨어져, 브랜드 가치만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도 벤츠가 만들면 다르다'며 자신있게 친환경차 전용 브랜드 EQ를 내놨습니다. 출고를 앞둔 EQ의 첫 번째 순수 배터리전기차(BEV)는 ‘EQC’입니다.

EQ의 특징은 인포테인먼트입니다. 차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각종 기능을 작동시킵니다. 한국어로 "안녕 벤츠"라고 부르면 작동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음성인식으로는 실내온도를 맞추거나, 충전시간과 출발시간 등을 차 안에서 미리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탑승 한 시간 전에 미리 실내온도를 맞춰둘 수도 있습니다.

[시승기] "안녕 벤츠" AI 비서 품은 전기차 EQC 타 보니

◇ 한일 관계 갈등 속 소·부·장 대표 기업으로 우뚝

한일 외교갈등은 국내 제조업계에 인식전환 기회를 줬습니다. 한국 대기업이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간 대기업은 관성적으로 일본산 부품을 납품받아온 것도 적지 않습니다.

한일외교갈등을 기회를 발판으로 반도체 소재 3개를 국산화하고 대기업에 납품하게 된 강소기업이 있습니다. 유기금속화합물 제조 전문기업인 레이크머티리얼즈입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최근 TDMAHf(하프늄)이라는 소재의 재조설비 구축을 최근 완료했습니다. 9월부터는 양산 납품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프늄은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전기적 영상신호로 바꿔주는 이미지센서(CIS)에 필요한 소재입니다. 하지만 업계는 관성적으로 일본산을 주로 이용해왔습니다. 한일 외교갈등을 계기로 레이크머티리얼즈의 TDMAHf(하프늄) 대기업 납품이 한층 빨라졌습니다.

이 업체가 부품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비결은 그간 탄탄히 다져온 기술 덕분입니다. 이미 LED소재와 태양전지 소재 분야에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소재와 태양전지 소재 역시 꾸준히 시장입지를 다져왔습니다.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가 "외부 요인 덕에 기회가 찾아온 건 맞지만 이미 우리는 한일 외교갈등 전부터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말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반도체 부품 국산화 성공 비결은 운 아닌 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