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이 멀미 증세를 완화하는 특수안경을 개발했다. 유럽에 이어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한국에서도 판매한다.

 멀미 완화 특수 안경 씨트로엥. / 시트로엥 제공
멀미 완화 특수 안경 씨트로엥. / 시트로엥 제공
11일 시트로엥에 따르면 새 안경은 특수안경 관련 기술을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 ‘보딩링’과 파리 디자인 스튜디오 ‘5.5’와의 협업으로 제작했다. 제품명은 브랜드명과 ‘보다'를 의미하는 영단어 ‘씨(See)’를 결합해 씨트로엥(SEETROËN)으로 정했다.

작용 원리와 사용법은 단순하다. 이동 중 불편함이 느껴지면 씨트로엥을 착용하고 10~12분 시선을 스마트폰이나 책 등 고정된 물체에 두고, 불편함이 완화되면 안경을 벗으면 된다. 테두리에 삽입된 파란 액체가 가상의 수평선 역할을 한다. 뇌에서는 이 액체의 움직임을 전정 감각을 담당하는 귀의 움직임으로 착각, 눈과 귀의 정보가 일치한다고 판단하게 되어 안정감을 느끼게 유도한다.

씨트로엥은 의료기기가 아니며 효과의 정도와 시간 등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내이발달이 완료된 10세 이상부터 사용 가능하다.

씨트로엥은 이미 2018년 7월 유럽 판매 개시 일주일만에 1만개 완판됐다. 국내에서는 와디즈에 선공개돼 펀딩 오픈 알람 신청을 받는다. 본 펀딩은 25일 시작, 12월18일 마감한다.

울트라 얼리버드 기간에는 최대 35% 할인이 적용돼 두 개 세트 25만9000원, 1개는 33% 할인된 13만1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슈퍼 얼리버드 기간에는 두 개 세트가 32% 할인된 26만2000원, 1개 세트는 31% 할인된 13만5000원에 판매된다. 한정 수량으로 펀딩 100% 달성시에는 프로젝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