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11월 17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아이폰11 프로’, ‘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중소 알뜰폰’ 등이었습니다.


◇ 아이폰11 프로 사용기…플레어, 고스트는 치명적

애플 아이폰11프로 본체 뒷면에는 카메라 모듈이 세개 나란히 배치됐습니다. 1200만화소 이미지 센서는 공통이며 카메라 초점 거리와 조리개는 초광각 13㎜ F2.4, 일반 26㎜ F1.8, 표준 52㎜ F2.0이다. 일반 및 표준 카메라에는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이 적용됩니다.

가장 많이 쓰게 될 일반 카메라, 화질은 여전히 좋습니다. 사진 가운데뿐 아니라 주변부 묘사력도 흠 잡을 데 없습니다. 위상차 자동 초점 기능을 지원해 화면 내 어디를 터치하든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습니다. 초점 영역 크기는 경쟁 스마트폰보다 다소 큽니다. 접사를 비롯해 아주 작은 피사체를 촬영할 때 불편합니다.

애플 아이폰11프로로 사진을 찍을 때 빛망울이 두드러지게 찍히는 ‘렌즈 플레어’, 광원 모양이 사진에 몇개 더 찍히는 ‘고스트 현상’이 유독 심하게 나타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야간 촬영 시 사진 구도 안에 약간이라도 강한 빛이 있다면 이들 현상이 높은 확률로 나타납니다.

‘플레어와 고스트 현상은 모든 카메라에 공통으로 나타난다’는 애플측의 해명도 맞습니다. 문제는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해 애플 아이폰11프로의 카메라가 유독 플레어 및 고스트에 취약하다는 점이죠.

[리뷰] 스마트폰 사진 문화 바꿀 애플 아이폰11프로…플레어·고스트는 치명적
◇ 소재 한 우물만 판 ‘여전한 청년’ 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은 팔순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아직도 경영 일선에서 활동합니다. 관련 기업 대표들과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학회 활동까지 챙깁니다. 열정은 50여년전 그대로인데요.

이 회장은 한국공업화학회 주최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2019 추계 학술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명예박사 학위를 기념해 열린 심포지엄에서 기조 강연을 했습니다. 기조 강연에서 석유화학제품 관세 철폐로 맞은 위기, 공장 전소 화재, 제2차 오일쇼크로 인한 파동 등을 극복한 사례를 전했습니다. 그의 삶은 우리나라 소재산업 역사 그 자체입니다.

팔순 넘어도 지적 호기심은 여전한 '청년' 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 중소 알뜰폰 3년내 줄도산 위기

최근 알뜰폰(MVNO)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그래도 가입자가 줄어 사정이 어려운데, KB국민은행 등 은행권이 금융 상품을 결합한 알뜰폰 상품을 내놓는 탓에 자칫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심하게는 3년 내에 문을 닫는 중소업체가 늘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IT조선은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 전직 회장들을 연이어 만났는데, 이들은 입을모아 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정부가 ‘흑묘(대기업)’든 ‘백묘(중소기업)'든 상관없이 쥐(알뜰폰 시장 활성화)만 잡으려 한다는 불만이 큽니다.

IT조선과 만난 이석환 인스코비 대표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시장 진출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 대표는 25년간 SK그룹에 근무하면서 SK텔레콤 영업마케팅본부장과 중국법인장, 싱가포르 법인장, SK네트웍스 통신마케팅컴퍼니 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통신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입니다.

[인터뷰] "중소 알뜰폰 3년내 줄도산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