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는 1일~12일 연 연중 최대 할인전 ‘빅스마일데이’의 흥행 비결로 ‘스마일배송’을 꼽았다.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은 저녁 6시 이전 주문 시 다음날 배송하는 급속배송 서비스다. 여러 상품을 사도 박스 하나에 합쳐져 배송돼 편리하다. 빅스마일데이 기간 내 스마일배송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30% 늘었다. 평일보다는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식품 부문 스마일배송이 인기였다. 비비고 사골곰탕은 이 기간 54만4000개, 오뚜기밥은 65만인분이 팔렸다. 커피/음료와 계절가전, 건강식품과 세제/구강용품 상품도 인기리에 팔렸다.

빅스마일데이 스마일배송 성과. / 이베이코리아 제공
빅스마일데이 스마일배송 성과. / 이베이코리아 제공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배송을 만들기 위해 다른 판매자의 물품을 합배송하는 ‘제3자물류(3rd party fulfillment)’ 시스템을 한국 오픈마켓 최대 규모로 구축했다. 판매자는 물류창고나 배송 서비스를 알아볼 필요 없이 입고-보관-출고-배송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정산도 빨라 중소규모 판매자에게 유리하다.

구매자는 여러 상품을 주문해도 배송비를 한 번만 지불하면 돼 배송비 절감 혜택을 받게 된다. 스마일클럽 연계 혜택, 파트너사 공동 프로모션, 자체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빅스마일데이 기간에 가오픈한 경기 동탄 물류센터를 활용했다. 2015년 개발한 스마일배송 최적화 물류관리시스템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가 이 물류센터에 이식됐다.

WMS는 판매 상품의 입-출고, 재고 현황을 파악해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AI가 더해져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이미 피킹(물건을 집어 박스에 담는 과정), 라벨링, 테이핑 과정 상당 부분은 자동화됐다.

송승환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실장은 "판매, 구매자에게 더욱 신뢰를 얻는 한국 대표 배송 서비스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