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통신을 제조업, 게임, 콘텐츠 등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밀리미터파(㎜Wave) 대역 활용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초청 행사에서 "밀리미터파는 5G의 완전한 활용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스마트폰의 특정 기술 구현에는 없어서는 안되는 요소다"라며 "밀리미터파 대역의 광범위한 배치는 5G 상용화 초기 중반 대역 출시 이후 빠르게 이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 이광영 기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 이광영 기자
밀리미터파는 24㎓ 이상의 고대역 주파수다. 5G에서 이를 활용하면 전송 대역폭을 기존(10M~20㎒)보다 10~100배(100㎒~1㎓) 넓힌 광대역 전송이 가능하다.

아몬 사장은 밀리미터파가 제공하는 고대역 주파수 폭이 모바일 게임 및 비디오 콘텐츠 ​​제작 및 소비를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4G 이전과 달리 5G는 동시에 여러 지역에서 차세대 기술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대부분 산업 응용 분야가 밀리미터파에 의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G는 2020년까지 세계 모든 대도시에 상용화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초기에는 6㎓ 미만의 스펙트럼을 사용하지만, 한국·미국·일본·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밀리미터파 활용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

이어 "밀리미터파는 2021년까지 대부분 개발도상국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퀄컴의 5G 기기 출하량은 2020년 2억대에서 2021년 4억5000만대, 2022년 7억5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