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 전문 매체 게임즈인더스트리는 25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보고서를 인용해 상위 1% 모바일게임이 다운로드 수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 / 픽사베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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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2019년 3분기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횟수는 111억회쯤을 기록했다. 이 중 상위 1% 게임배급사가 배포한 게임 콘텐츠 다운로드 횟수는 91억회에 달한다. 전체 다운로드 횟수 중 82%를 차지하는 셈이다.

상위 1% 배급사 게임의 평균 다운로드 수는 840만회인 반면, 나머지 다운로드 횟수 20억회를 99% 배급사 수로 나누면 평균 다운로드 횟수는 1만8000회에 불과하다.

매출 면에서는 차이가 더 크다. 3분기 양대 마켓에서 발생한 매출은 163억달러(19조원)다. 이 중 상위 1% 배급사 445개 매출은 155억달러(18조2300억원)에 달한다. 총매출의 95%를 차지하는 셈이다.

나머지 99%를 차지하는 배급사 4만4029곳 평균 매출은 1만8100달러(2100만원)에 불과하다.

보도에 따르면 가장 수익을 잘 내는 지역은 동아시아로, 해당 지역 퍼블리셔가 상위 1%에 이름을 많이 올렸다. 매출 기준으로 텐센트는 20억 달러(2조2350억원), 넷이즈 7억4300만달러(8741억원), 반다이남코는 5억3300만달러(6270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