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권역의 사이버보안 협력 강화를 위해 KISA가 나섰다. 라오스, 인도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KISA는 동남아 권역 사이버보안 협력 확대를 위해 26일부터 양일간 라오스에서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도와는 28일 인도 뉴델리에서 양국 침해사고대응팀 간 사이버보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GCCD는 2015년 KISA 주도로 설립된 정보보호 역량 강화 전담기구이다.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교육과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한다.

협약식을 진행하는 (왼쪽부터) 이재일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과 캄라 소운나랏 라오스 침해사고대응팀 총괄. / KISA 제공
협약식을 진행하는 (왼쪽부터) 이재일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과 캄라 소운나랏 라오스 침해사고대응팀 총괄. / KISA 제공
KISA는 최근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를 통해 라오스가 사이버보안 분야의 역량 강화를 지원 요청하면서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라오스의 사이버보안 인력 약 30여 명을 대상으로 ▲국가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 ▲국내 침해사고 대응 현황 ▲한국의 정보보호 인력 양성 체계 등을 공유한다.

CAMP는 KISA가 한국 주도의 사이버보안을 논의하고자 운영하는 국제 협의체다. 45개국 59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인도 침해사고대응팀(CERT-In)과의 MOU를 통해서는 ▲사이버 공격 정보 공유 ▲사이버보안 사고 발생 시 양국 조치 지원 등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재일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KISA는 사이버보안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다"며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