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세 정보 전문기업 카마트와 중고차 구매동행 기업 마이마부는 서울 장안동 카마트 본사에서 중고차 시세정보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왼쪽부터) 양인수 마이마부 대표이사와 김흥곤 카마트 대표이사가 양사 업무협약(MOU) 문서에 서명했다. / 마이마부 제공
(왼쪽부터) 양인수 마이마부 대표이사와 김흥곤 카마트 대표이사가 양사 업무협약(MOU) 문서에 서명했다. / 마이마부 제공
이번 협약으로 카마트는 마이마부가 확보한 슈퍼카 등 고가의 수입차 실거래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마이마부는 카마트 전체 시세를 제공받아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보다 폭 넓고 정확한 시세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마이마부는 포르쉐, 마세라티,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매물이 많지 않고 특수성을 띄는 중고차 매물을 주로 다룬다. 시세 책정(산정)이 어려운 제품들로, 기준이 되는 가격의 편차가 크거나 없는 경우가 많아 시세가 필요한 금융사, 보험사 등 관련 기업과 소비자들의 불편이 컸다.

카마트는 국내 중고차 업계 및 금융권, 보험사 등 100여개 기관에 중고차 시세정보를 1999년부터 20년간 제공하고 있다. 마이마부는 2016년부터 소비자가 원하는 중고차를 고르면 전문가가 허위매물 여부, 성능점검기록, 사고 이력, 시세 등 중고차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김흥곤 카마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카마트 자동차 시세 정보의 양이 풍성해지고, 정교화되어 데이터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인수 마이마부 대표는 "중고차 구매동행을 통한 실거래 가격을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시세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