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동조 없는 KT엔 "그건 KT 생각이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발표한 아시아 콘텐츠 연합과 관련, 넷플릭스가 관심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박 사장은 29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열린 이통3사 CEO와 간담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넷플릭스가 아시아 콘텐츠 연합에 관심을 보여왔다"며 "아시아 콘텐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9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열린 이통3사 CEO와 간담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모습. / 이광영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9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열린 이통3사 CEO와 간담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모습. / 이광영 기자
박 사장은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포럼에서 아시아 전체가 함께하는 콘텐츠 연합을 만들자고 발표했다. 아시아 전체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위한 하나의 팀이 되자는 의미로 'T.E.A.M.'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그는 KT가 28일 ‘시즌(Seezn)’을 발표하며 연합 보다는 개별전략을 편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그건 KT 생각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박 사장은 최근 해외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를 출시한 디즈니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디즈니를 만난 것은 맞고 재미있는 것을 가져왔다"며 "아직 말을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