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12월 1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거래소 자전거래’, ‘용자로봇 엑스카이저’, ‘2차 창작 콘텐츠 축제 넥슨 네코제’ 등이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민낯 ‘자전거래’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전거래(Cross Trading)가 이뤄진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자건거래가 거래량 급변동을 가져오고 주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엄격하게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이런 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정부기관의 명확한 입장이나 법원 판례도 없지요. 주요 쟁점들에 합법성 여부 등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내 거래소가 암암리에 자전거래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580억원 상당 해킹 사태를 겪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9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업비트 공판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국내에서 암암리에 이뤄지는 자전거래와 관련해 국내 4대 대형 거래소 중 한 곳이 법정에 섰다는 이유입니다. 관련 법령이 없는 상태에서 법정다툼이 벌어지고 있어 해석이 분분한 현실입니다.

실제 이번 9차 공판에서도 검찰과 사전자기록 위작 및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두나무 측 용의자쪽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했습니다. 사건 담당 판사도 양측에 질문을 던져 공정한 판결을 하기 위해 노력했죠. 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법규가 없어 판결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거래소 관련 공판이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이유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민낯 '자전거래' …업비트 공판이 쳇바퀴 도는 이유

건담 이후 로봇 애니 콘텐츠의 도전의 상징 ‘용자 엑스카이저’

이날 IT조선에서 인기를 끈 또 다른 기사는 1990년 등장한 슈퍼로봇 애니메이션 ‘용자 엑스카이저’ 관련 소식이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용자로봇 시리즈 첫 작품입니다. 1981년 ‘최강로봇 다이오자' 이후 9년만에 등장한 선라이즈 슈퍼로봇 애니메이션이죠. 특히 선라이즈는 1979년 ‘기동전사 건담' 이후 10여년간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이지 않았습니다. 즉 용자 엑스카이저는 당시 로봇 애니 콘텐츠 방향전환이자 일종의 도전인 셈입니다. 이 만화가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하는 컨셉을 미국 만화 ‘트랜스포머'에서 따 왔기 때문입니다.

용자 엑스카이저는 ‘우주에서 지구로 와 지구의 탈것으로 모습을 바꾼다'는 트랜스포머 요소에 ‘변신·합체' 등 오랜기간 로봇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온 선라이즈 노하우가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김형원의 오덕이야기] (99)트랜스포머 유전자 물려받은 '용자로봇 엑스카이저'

넥슨 캐릭터로 만든 2차 콘텐츠에 쏠린 관심

또 다른 인기 기사는 국내 게임 개발사 넥슨이 11월 30일과 12월 1일 이틀 간 판교 사옥에서 개최한 2차 창작 콘텐츠 축제 ‘네코제’ 소식이었습니다. 2차 창작은 ‘원작’을 기반으로 게임 등 1차 창작 작품의 설정, 인물 등을 차용해 만든 모든 작품을 말합니다.

네코제는 게임 이용자가 직접 아티스트로 참여해 넥슨 게임 캐릭터·음악·스토리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을 만들어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넥슨은 개인상점 아티스트에게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 IP를 무료로 개방해 자유로운 2차 창작 활동을 도왔습니다.

"상품 파는 것도 좋지만 나부터 즐기려고 왔어요" 2차 창작 축제에 몰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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