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인공지능(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Naver Labs Europe)에 방문했다. 박 장관은 AI기술 활용사례를 살펴보고 중기부 정책 연결 가능성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2017년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을 인수해 네이버랩스유럽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AI를 비롯해 컴퓨터·3D 비전(이미지나 동영상을 통해 사람 움직임을 인식하고 3D형태로 모델링하거나 로보틱스 등 기계가 모방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기술), 자연어 처리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연구한다.
박 장관은 이틀 전인 11월 30일에는 삼성전자 구주총괄 김문수 부사장과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 SVP(전무)를 맡은 뤼크 줄리아(Luc Julia)를 만났다. 삼성전자 유럽경영 현황을 듣고 제조업 분야 데이터 관리와 AI 적용방법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네트워크로 연결해 AI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기업이 선도할 것이다"라며 "제조 데이터센터를 2020년 구축해 중소벤처기업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