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4일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호를 딴 ‘상전(象殿)유통학술상’의 상금과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유통학회가 제정한 ‘상전유통학술상’은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이어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를 발굴·양성·격려한다. 매년 유통 연구 및 정책분야 발전에 이바지 한 사람을 대상으로 학술 대상 1명, 최우수학술상 3명, 신진학술상 1명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 롯데 제공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 롯데 제공
신격호 명예회장은 1979년 롯데쇼핑과 롯데쇼핑센터(현 롯데백화점 본점)를 건립, 한국 유통 산업을 한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쇼핑센터는 1979년 개점 당일 방문객 30만명, 개점 100일만에 방문객 1000만명을 넘었다. 민자역사 백화점(1991년), 편의점 도입(1982년), 인터넷 백화점 오픈(1996년) 모두 신격호 명예회장이 추진했다.

제 1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은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평생 한국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고민한 명예회장의 정신이 상전유통학술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계승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