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개 회원사 돌파한 CNCF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대 도래했다"

김평화 기자
입력 2019.12.09 18:12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파운데이션(CNCF)
참여 회원사 500개 돌파 역대 최대 규모 성장
한국에서 첫 ‘쿠버네티스 포럼’ 개최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파운데이션(CNCF)이 여는 대표 행사로 ‘큐브콘(Kube Con)’과 ‘클라우드네이티브콘(CloudNative Con)’이 있습니다. 4년 전 500여 명에 이르던 참가자가 최근에는 2만3000여 명이 됐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대가 도래했음을 드러내는 증거입니다."

댄 콘 클라우드 CNCF 총괄 대표는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쿠버네티스 포럼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CNCF 총 회원사가 500개를 넘어섰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이정표를 분명히 세우면서 더 큰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NCF는 2015년 12월 설립된 리눅스 파운데이션 소속 비영리단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코시스템을 만들고자 결성됐다. 지금은 리눅스 재단에서 CNCF가 가장 큰 산하 재단이다.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 쿠버네티스 포럼을 개최했다.

댄 콘 CNCF 총괄 대표. / 김평화 기자
댄 콘 총괄 대표는 "CNCF 기술은 처음에 하드웨어였다"며 "이후 가상화를 거치며 지금의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됐다"고 설명했다.

본래 하드웨어가 데이터센터 안에 존재하다가 VMware(웨어)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가상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오픈소스와 컨테이너(운영체제 가상화 기술) 작업을 거치며 쿠버네티스(컨테이너 관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애플리케이션을 간단히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댄 콘 대표는 "기업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택하는 데에는 3가지 이유가 있다. 효율성과 인프라를 제공할 뿐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함께 지원해 효율성을 높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5년까지 새로운 앱의 90% 이상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산업 분야의 모든 기업과 조직이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향하는 셈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이같은 성장세에 CNCF도 최근 빠른 변화를 겪었다. 새로운 56개 회원사가 합류하면서 총 회원사가 500개를 넘어섰다. 쿠버네티스 적합성 인증 프로그램으로 인증 제품을 보유한 공급 업체도 100개를 넘어섰다. 사용자 커뮤니티에는 ▲애플 ▲아디다스 ▲위워크 ▲마스터카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131개에 이르는 다수 기업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댄 콘 대표는 "회원사는 스타트업에서 정부 기관, 글로벌 기술 기업, 포천 50대 기업에 속하는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며 "많은 혁신가가 CNCF에 합류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는 지속해서 확장할 전망이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서울을 시작으로 시드니와 벵갈루루, 델리, 일본 등에서 쿠버네티스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며 "2020년에 암스테르담과 상해, 보스턴에서는 더 큰 규모의 큐브콘과 클라우드네이티브콘을 함께 열겠다"고 말했다.

쿠버네티스 포럼은 국내외 개발자와 실무자가 모여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는 자리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확장세가 전 산업을 파고들면서 점차 행사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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