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3’(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중국 임상 3상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중국 보건당국(NMPA)으로부터 SB3 임상 3상 시험 계획서(IND)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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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상시험은 중국인 유방암 환자 208명이 대상이다. 내년 1분기 첫 환자 방문이 예정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임상에서 SB3와 오리지널 제품 ‘허셉틴’의 유효성·안전성이 중국 환자에게도 다르지 않다는 점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에는 중국 바이오업체 에퍼메드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2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 벤처펀드 운용사 C-브릿지 캐피탈과 자사 바이오시밀러 중국 내 임상, 인허가, 상업화 파트너십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C-브릿지 캐피탈과 합작해 에퍼메드 테라퓨틱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향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3 외에 안과질환 바이오시밀러 ‘SB11’과 ‘SB15’, 희귀질환 바이오시밀러 ‘SB12’에 대한 임상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