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운영자가 원클릭으로 싱가포르, 대만 등 동남아 6개국에 상품을 판매할 기회를 얻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자사 마켓통합관리 서비스에 쇼피(Shopee)와의 연동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켓통합관리는 쇼핑몰에 등록한 상품을 원클릭으로 오픈마켓과 종합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도록 연동해주는 서비스다.

쇼피는 6억5000만 동남아 소비자가 사용하는 오픈마켓이다. 연간 100억달러(12조원) 이상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한다. 주요 동남아 국가와 대만에서 모바일 쇼핑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상태다.

카페24는 쇼피와의 연동으로 10월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 5개 국가를 추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는 앞으로 자사 쇼핑몰에 상품을 등록하면 쇼피가 지원하는 동남아 6개 국가에도 판매할 수 있다. 쉽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수 있어 동남아 대상 해외직접판매(역직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는 "동남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 시장이다"며 "카페24는 앞으로 더 많은 쇼핑몰 사업자가 동남아 시장에서 성공의 기회를 잡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