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재향소방동우회와 함께 소방관의 정신건강 증진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소방동우회와 업무협약은 사회를 위해 희생하는 영웅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겪는 어려움을 돕기 위함이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왼쪽), 김철종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상임고문. / 아모레퍼시픽 제공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왼쪽), 김철종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상임고문. / 아모레퍼시픽 제공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위험군으로 판정받은 소방관 수는 1만명을 넘어섰다. 또 재난, 화재현장 등 참혹한 상황을 수시로 경험하고 장기간 교대로 근무해 유병률도 일반인 대비 10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PTSD 판정을 받은 소방관의 수와 비율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사업 예산은 2018년 9억3000만원에서 2019년 7억원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남성 화장품 비레디 전제품 1년(2019년 9월~2020년 9월) 누적 수익의 5%를 2020년 11월 9일 소방의날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 전액은 소방관의 정신건강관리기기 도입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