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를 활용해 119 상황실과 신고자를 영상통화를 연결하고, 구급차 내부에 설치한 카메라로 환자의 실시간 상황을 확인하는 시대가 열린다.
KT는 소방청,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119 신고부터 구급차, 병원 응급실까지 이어지는 응급의료체계의 전 단계에 5G와 ICT 기술을 접목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연간 1000만건이 넘는 119 신고는 대부분 음성통화로 수신되지만, 119신고센터에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를 하고 싶어도 시스템 미비로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날 KT와 소방청이 함께 양방향 긴급 영상신고전화 시스템을 전국 상용화함으로써,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119 응급신고에서 고화질의 끊김 없는 통화를 위해 5G 기반 인프라는 중요하다.
이 밖에도 KT는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5G+ 전략의 일환으로 세브란스 병원과 협업해 5G와 AI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구급차 내부에 5G 통신환경을 구축하고, 360도 카메라와 실시간 현장 대응 카메라 등으로 구급대원과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5G와 AI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구급차에 탑승한 것처럼 환자의 실시간 상황과 생체 데이터를 확인해 병원 도착 전 환자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환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응급 치료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