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연말 택시 집중 배차 캠페인에 참여한다. 심야시간에 우버앱으로 일반 택시를 호출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택시 해피존'은 서울시가 2016년부터 추진해온 제도다. 연말 승차난 해소를 위해 승차거부 없는 택시를 심야시간에 집중 투입하는 것. 우버는 이달 16~27일 밤 11시~익일 새벽 2시 강남역, 홍대, 종각, 이태원 등 서울 시내에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한다.
기존 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일반 택시에 접목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우버 앱으로 호출이 들어오면 경로를 고려해 택시가 자동 배차된다. 탑승객은 앱 상에서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호출을 받고 운행을 마친 기사에게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율을 높일 방침이다.
우버 관계자는 "올해 1월 서울시 공식지정 외국인 택시서비스인 인터내셔널 택시를 출시하는 등 택시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택시 해피존 참여를 계기로 서울시 및 택시업계와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