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연말 택시 집중 배차 캠페인에 참여한다. 심야시간에 우버앱으로 일반 택시를 호출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 / 우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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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서울시 및 개인택시조합이 운영하는 ‘택시 해피존'에 동참한다고 12일 밝혔다.

‘택시 해피존'은 서울시가 2016년부터 추진해온 제도다. 연말 승차난 해소를 위해 승차거부 없는 택시를 심야시간에 집중 투입하는 것. 우버는 이달 16~27일 밤 11시~익일 새벽 2시 강남역, 홍대, 종각, 이태원 등 서울 시내에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한다.

기존 플랫폼의 주요 기능을 일반 택시에 접목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우버 앱으로 호출이 들어오면 경로를 고려해 택시가 자동 배차된다. 탑승객은 앱 상에서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호출을 받고 운행을 마친 기사에게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율을 높일 방침이다.

우버 관계자는 "올해 1월 서울시 공식지정 외국인 택시서비스인 인터내셔널 택시를 출시하는 등 택시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택시 해피존 참여를 계기로 서울시 및 택시업계와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