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12월 12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위워크 갑질’, ‘SK텔레콤 2G 종료’, ‘4만원대 스마트펜 디모’ 등이었습니다.

 위워크 내부 전경./ 위워크 홈페이지 갈무리
위워크 내부 전경./ 위워크 홈페이지 갈무리
◇ 사무실 벽 테이프 제거 비용 252만원

이날 가장 많은 인기를 끈 기사는 위워크 갑질 논란이었습니다. 공유오피스인 위워크가 최근 사무실을 빼는 스타트업 대표에게 테이프 제거 및 사무실 전체 도장 비용으로 252만원 청구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는건데요.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타트업 A사는 입주했던 위워크 삼성역점에서 나와 사무실을 옮기는 과정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몇 개 그림을 벽에 붙였다가 떼어내면서 남아 있던 양면 테이프 자국이 화근이었습니다. 테이프 자국을 확인한 위워크 측은 사용하던 사무실 전체 도장 비용으로 252만원을 청구했습니다.

A사 대표는 외부 인테리어 업체에 확인 결과 비슷한 작업을 하는데 드는 비용이 60만원에 불과했다며 위워크가 과도한 비용을 청구한 것 같다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위워크는 다른 업체를 통해 진행할 경우 ▲산재보험 제출 ▲근재보험 제출 ▲하자이행증권 제출 ▲영업배상 책임보험증권 제출 ▲특정 제품 페인트 사용 2~3회 덧칠 ▲보양작업 반드시 진행(분진이 날아가지 않게 창문과 문 등을 막는 작업) ▲작업 후 청소 등의 조건을 붙였는데요. 사실상 외부 인테리어 업자에게 맡기지 말라는 것과 같은 말을 한 셈입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업계에서는 위워크 과금정책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빗스한 경험담이 쏟아졌습니다.

위워크는 문제를 인지하고 A사 대표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요.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공유경제 아이콘이 갑질 아이콘으로…252만원 배상청구한 위워크

◇ SK텔레콤 연내 2G 종료 불가 이유…자료 미제출

SK텔레콤이 추진하는 연내 2G 서비스 종료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라는 기사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무 부처에서 요구한 자료 제출이 늦어졌기 때문인데요. 이 회사는 서비스 종료 신청서를 한달 전에 냈지만 추가 자료를 제출하는데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2G 종료에 필요한 심사 절차를 제 때 밟지 못하게 된 셈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SK텔레콤에 요구한 자료는 IoT 회선 감소 추이와 이용자 보호계획 등입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낸 자료를 살펴본 뒤 2G 기지국 현장을 점검하는데요. 전국에 설치한 2G 기지국 수는 10만개에 달합니다. 기지국 점검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물리적으로 12월 2G 서비스 종료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SKT, 2G 자료 제출 지연으로 연내 서비스 종료 난항

 네오랩 컨버전스가 스마트펜 대중화를 콘셉트로 출시한 네오스마트펜 ‘디모’ / 네오랩 제공
네오랩 컨버전스가 스마트펜 대중화를 콘셉트로 출시한 네오스마트펜 ‘디모’ / 네오랩 제공
네오랩, 4만원대 스마트펜 디모 출시

네오랩컨버전스(네오랩)가 출시한 네오 스마트폰의 보급형 모델 출시 소식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네오랩은 네오스마트펜 대중화를 목표로 4만원대 제품 디모를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펜은 실제로 글씨를 종이에 쓰면 이 글씨가 자동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전송됩니다. 이번에 출시된 디모는 네오스마트펜으로는 처음 시도하는 스윗 핑크와 시크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충전할 필요없이 편리하게 AAA 건전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9시간30분 연속 사용이 가능한데요. 메모리는 A4용지에 빼곡히 채운 손글씨로 최대 3장 분량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영상] 종이에 쓰고 디지털로 저장하는 네오스마트펜 '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