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마트 조기 설 선물 예판…연초 매출 주도권 노려

차주경 기자
입력 2019.12.17 16:19
백화점, 마트 등 유통가가 2020년 설 선물 사전 예약 행사를 연다. 평소보다 1주~열흘가량 행사를 앞당겨 진행하고 기간도 이전보다 열흘쯤 늘렸다. 설 선물 사전예약 수요가 해마다 느는 가운데, 수요와 매출 모두 선점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은 모든 점포에서 2020년 1월 5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천호와 중동, 부산점은 20일부터, 판교·신촌·미아 등 9개 점포는 23일부터 참가할 수 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더현대닷컴, 현대H몰 등지에서도 26일부터 같은 행사가 열린다.

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사진. / 현대백화점 제공
기간 내 정육과 수산물, 청과와 가공식품 등 인기 선물 세트를 살 수 있다. 점포에 설치될 선물 데스크에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설 선물 예약 판매 기간도 2020년 1월 5일까지다. 농·축·수산물 265개 품목이 마련된다. 지난해보다 15개 늘었다. 와인 등 일부 품목의 예약 판매 할인률은 65%에 달한다. 인기 상품인 한우와 청과 등도 10% 남짓 할인 판매된다.

이마트는 2020년 1월 13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행사를 연다. 2019년 설 선물세트 인기 품목의 수량을 늘리는 한편, 사전 예약 전용 상품과 유행별 신상품도 모았다.

구매 혜택도 강화한다. 행사 카드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시 최대 40% 할인, 특정 기간 안에 사면 구매액의 최대 1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신세계상품권 소비자 대상으로 금액대별 추가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설 선물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하지 않는다. 백화점 주도로 할인 행사를 열 때 백화점이 비용의 절반 이상을 부담하도록 하는 ‘대규모유통업분야 특약매입거래 부당성 심사지침’을 고려한 조치다. 롯데백화점은 사전 예약이 아닌, 2020년 1월 25일 설 즈음 본판매에 나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4년 10% 남짓이었던 설 선물 사전 예약 매출 비중은 해마다 늘어, 2019년 31.2%에 이르렀다"며 "소비자가 설 선물을 사전 예약, 싼 값에 좋은 상품을 늦지 않게 받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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