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건강한 노사문화 정립’을 선언했다. 17일 노조 와해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 후속 입장인 셈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1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노사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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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어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은 17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이상훈 의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전현직 임직원 5명과 외부 인사 2명 등 7명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