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의 보급형 모델 ‘갤럭시노트10 라이트’의 예상 이미지가 공개됐다. 출시일은 2020년 1월이 유력하다.

17일(이하 현지시각) 독일IT매체 윈퓨처 등 외신은 갤럭시노트10 라이트 공식 렌더링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10 라이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특징은 유지하고 일부 성능과 가격을 낮춘 제품이다.

갤럭시노트10라이트 렌더링. / 윈퓨처 제공
갤럭시노트10라이트 렌더링. / 윈퓨처 제공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 라이트는 디스플레이 양 옆이 휘어진 엣지 디자인이 아닌 평면으로 설계됐다. 베젤(화면 테두리) 두께도 기존 갤럭시노트10보다 두껍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디자인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카메라 홀은 그대로 전면 상단 가운데에 배치됐다.

사각형 카메라 모듈도 눈에 띄는 변화다. 뒷면 카메라 개수는 3개로 전작과 동일하나 모듈 배치가 달라졌다. 갤럭시노트10 라이트에는 카메라 모듈이 직사각형이 아닌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탑재됐다.

성능 면에서는 S펜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펜에 블루투스 5.1을 탑재해 먼 거리에서도 위치가 정확하게 인식되도록 했다. S펜을 잃어버렸을 경우 기기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제스처 작동 및 펜 인식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라이트를 2020년 1월 선보일 예정이다.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 노트10 라이트가 FCC의 인증을 받았다"며 "삼성전자의 시장 전략을 고려할 때 인도에 우선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