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나인’ 등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몸 담은 ‘메리카우’의 지분 19%를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외 인터넷 영화 서비스(OTT) 출범으로 우수 지식재산권(IP) 확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프리미엄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2016년 설립된 ‘메리카우’는 ‘인현황후의 남자’, ‘나인’, ‘더블류(W)’,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소속되어있다. 송 작가는 참신한 소재를 지닌 드라마를 다수 선보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송재정 작가의 작품이 ‘범(汎) 문화권’에 소구할 수 있다는 점을 최고 강점으로 꼽았다. 이미 다수 작품이 국외 콘텐츠 시장에서 리메이크가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소재, 장르, 글로벌 진출 등 새로운 시도에 적극적인 의지가 있다는 부분이 스튜디오드래곤의 전략 방향과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스튜디오드래곤 한 관계자는 "송재정 작가의 작품들은 글로벌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힘을 지녔다"며 "소재와 장르, 포맷 등 새로운 시도를 마다하지 않는 송재정 작가와의 협업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