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중국 ‘큰손’들을 사로잡았다. 갤럭시폴드 4G가 매진 행렬을 이어간 가운데, 부호를 노린 330만원대 한정판 갤럭시폴드도 두차례 완판됐다.

삼성전자는 20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10시 중국 웹사이트와 중국 온라인쇼핑몰 징둥닷컴 등을 통해 한정판 갤럭시폴드인 ‘W20 5G’ 2차 판매를 실시했다. 12일 1차 판매와 마찬가지로 출시 직후 매진됐다.

삼성전자가 중국에 출시한 한정판 갤럭시폴드 ‘W20 5G’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중국에 출시한 한정판 갤럭시폴드 ‘W20 5G’ / 삼성전자 제공
W20 5G는 삼성전자가 중국에 출시한 5G용 갤럭시폴드다. 가격은 1만9999위안(332만원)으로 갤럭시폴드 4G(1만5999위안·266만원)보다 4000위안(66만원)가량 비싸다. 기존 제품과 성능은 같으나, 색상과 로고를 바꿔서 차별화했다.

W20 5G는 초고가 한정판 시리즈로 제작돼 ‘심계천하(心系天下·높은 사람이 세상을 걱정한다)’라는 별명이 붙었다. 수익금의 약 50%를 사회에 환원하는 조건 덕에 중국 최상위 부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오전 10시 W20 5G 3차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 물량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