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애자일소다는 총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에는 BNK증권, KB증권, 한화증권 등 총 6곳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 공동연구를 포함한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전제로 한 전략적 투자 형태로 각 기업과 애자일소다가 개별 접촉한 결과다. 애자일소다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A는 60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 달성뿐 아니라 여러 기업과 고객 관계를 넘어 공고한 협력 관계를 맺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자일소다는 국내 AI 스타트업으로서 자체 기술력만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시장에 내놨다는 점, 이를 통한 매출과 수익이 매년 증가한다는 점에서 투자사로부터 미래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투자사 측 관계자는 "애자일소다는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상용화를 빠르게 실현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다수의 AI 프로젝트 성공 경험, 세계 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금융 분야에서 강화학습 알고리즘 개발과 같이 AI 핵심 기술에 누적된 연구 개발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애자일소다는 이번 투자금을 연구개발(R&D) 역량과 마케팅 강화,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우수한 인재 지속 채용 및 소속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교육·훈련 등의 역량 강화에도 활용한다. 2020년 미국과 아시아 지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마련에도 투자된다. 애자일소다는 이를 위해 지사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향후 AI 시장을 함께 고민하고 준비할 고객이자 파트너를 찾았다"며 "2020년에는 기본 역량 구축과 대고객 프로세스 점검 등 초심으로 돌아가 글로벌 AI기업 약진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