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이미지 센서 사업 담당 소니 세미컨덕터솔루션즈는 23일, CMOS 이미지 센서 설계 거점 오사카 사무소를 2020년 4월 1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소니 세미컨덕터솔루션즈 오사카 사무소는 일본 관서지방에 최초로 세워지는 CMOS 이미지 센서 설계 거점이다. CMOS 이미지 센서 설계 및 디자인 연구를 맡을 전망이다.

소니 엑스모어 CMOS 이미지 센서. / 소니 제공
소니 엑스모어 CMOS 이미지 센서. / 소니 제공
소니는 이곳에서 엔지니어를 육성, IoT 및 모바일 기기용 CMOS 이미지 센서를 개발하면서 제품군도 늘린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TSR 조사에 따르면, 소니는 2019년 CMOS 이미지 센서 시장 점유율 48%를 확보해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자의 추격 기세도 만만찮다.

삼성전자는 2019년 1억800만 고화소 이미지 센서, 초소형 화소를 탑재한 슬림 이미지 센서를 속속 공개했다. SK하이닉스도 생산 라인 일부를 CMOS 이미지 센서용으로 전환, 이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올해 CMOS 이미지 센서 부문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다.

소니는 앞서 11월 5일 일본 나가사키에 CMOS 이미지 센서 생산 공장을 세운다고 밝혔다. 생산 설비에 이어 설계 거점을 마련한 것. 소니가 2020년 CMOS 이미지 센서 시장 경쟁 대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