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2020년 1월 1일 ‘전략부문’을 신설한다. 주요 사업의 미래전략방향과 투자 계획 등을 수립, 미래 가치를 제고하는 부서다. 신임 전략부문장을 김동관 부사장 겸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이 겸직한다.

김동관 신임 부문장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이다. 2010년 회장실 차장을 시작으로 한화 솔라원, 큐셀, 솔루션 등 여러 계열사를 거쳐 차근차근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이번 인사로 한화의 ‘3세 경영'은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한화는 전략부문을 통해 기존 사업의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 신시장을 개척한다. 글로벌 성장 동력의 발굴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조직문화 도입 및 업무 성과를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기업문화 혁신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 한화 제공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 한화 제공
김동관 전략부문장 내정자는 입사 이후 태양광 사업에 전념해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내면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화 비즈니스 전반의 미래 가치 창출이라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한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및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전략부문을 신설했다"며 "전략부문은 각 사업의 글로벌 성장과 미래 기업가치 제고에 중점을 둔 중장기 전략을 수립, 실천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