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의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 KT의 시범서비스에 참여한 고객 10명 중 9명은 2030 세대다.

KT는 20일 선보인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의 무료 체험 가입자 수가 출시 9일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KT는 추가 5000명에게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KT의 5G 스트리밍 게임을 소개하면 이미지. / KT 제공
KT의 5G 스트리밍 게임을 소개하면 이미지. / KT 제공
5G 기반 스트리밍 게임은 유저가 초고속·초저지연 특징의 5G 네트워크를 통해 스마트폰에 게임을 내려받지 않더라도 서버 접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KT는 서비스 시작 둘째날인 21일 5000명의 가입자를 모집했고, 26일 7000명, 29일 1000만명 등 실적을 냈다.

KT는 애초 1만명에게 5G 스트리밍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인원을 5000명 늘린다.

5G 스트리밍 게임에 관심이 높은 연령층은 2030 세대였다. KT에 따르면, 전체 가입자 중 30대가 45%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44%로 뒤를 이었다.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게임은 세인츠로우4,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메트로 시리즈 등이었다.

KT는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통해 50종의 게임을 제공한다. 게임 관련 전체 용량은 240GB에 달하는데, 스트리밍 방식으로 이용하는 방식이어어서 파일을 내려받지 않아도 된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은 "3월 정식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며 "인지도 높은 게임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