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12월 31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AI’, ‘경자년 자동차’, ‘캘리포니아 개인정보보호법' 등이었습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류은주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류은주 기자
◇ 2019년은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

2019년은 한국이 IT강국에서 AI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구상하는 한해였습니다. 7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AI 기술 중요성을 부각한 것도 한 몫 했는데요. 정부도 AI 국가전략을 수립해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3위, AI 기반 경제효과 455조원, 삶의 질 10위 국가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국가 기술력 척도이자 미래를 책임질 확실한 먹거리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 육성을 위해 IT조선은 올해 ‘2019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 제정해 지난 11월 시상했습니다. SK텔레콤, 쿠팡, 마인즈랩 등 14개 기업이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마인드AI를 비롯한 스타트업 5곳이 스타트업상, 육군교육사를 포함 4개 기관이 특별상을 각각 받았습니다.

2020년 새해에는 올해보다 훨씬 더 많은 AI 관련 뉴스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IT조선이 올 한해 AI 뉴스를 돌아봤습니다.

[AI 10대 뉴스] 2019년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

◇ 2020년 경자년 달라지는 자동차 제도 살펴보니

새해에 바뀔 자동차 제도에 대한 IT조선 독자들 관심도 높았습니다. 새해에는 친환경차 관련 제도도 바뀌는데요. 전기차 구매 시 지원되는 정부보조금이 최대 9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축소되고 전기차 취득세 감면은 2년 연장됩니다.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은 6개월 간 한시 확대합니다.

또한 새해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도입됩니다. 스마트폰에 면허증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이용자 운전 자격과 신원확인이 가능합니다.

어린이 운송용 승합차와 전동킥보드 등에 대한 안전규정이 신설되고, 자율주행차 양산화를 앞두고 보험제도 정비도 추진됩니다.

'흰쥐의 해' 경자년 달라지는 자동차 제도 살펴보니

◇ 이용자가 원하면 데이터 삭제…캘리포니아주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

새해 미국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캘리포니아주에서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해당지역 모든 이용자는 데이터 주권을 갖게 됩니다. 기업은 이용자가 요청하면 그간 수집한 데이터 사본을 제공하거나 삭제해야 합니다.

특히 이용자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이용자가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도 보장받게 됩니다. 이전까지는 IT기업 서비스는 이용자가 개인정보 등 데이터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특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아 서비스 이용 제한을 받는 일도 없어집니다. 이용자는 기업이 자신의 데이터를 제3자에게 판매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도 있게 됩니다.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주 법안이지만 사실상 세계 이용자에게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캘리포니아주에는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주요 IT기업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데이터는 내 손에" 美 캘리포니아주 개인정보보호법 1월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