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만의 새로운 폼팩터인 듀얼스크린 기술 향상에 힘을 쏟는다. 이번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듀얼스크린 특허를 출원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각) IT매체 레츠고디지털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LG전자가 지난 6월 출원한 ‘플렉시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커버’ 특허를 공개했다.

LG전자 특허 이미지. / 레츠고디지털 제공
LG전자 특허 이미지. / 레츠고디지털 제공
특허에 따르면 폴더블 듀얼스크린은 자성으로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기존 듀얼스크린은 스마트폰을 듀얼스크린에 끼워서 사용하는 형태다. 둘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스마트폰에 연결하거나 분리할 수 있다.

새로운 듀얼스크린은 펼치면 화면 크기가 일반 스마트폰의 세배에 달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듀얼스크린으로 스마트폰을 감싸 케이스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듀얼스크린의 장점인 멀티태스킹 경험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영상 시청과 게임을 동시에 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해당 특허가 상용화될지는 미지수다. 레츠고디지털은 "듀얼스크린은 독창적인 디자인이다"면서도 "LG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2020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0’에서 신제품 ‘LG V60씽큐’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