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기업 뤼이드(Riiid)가 교육분야 AI 데이터베이스 에드넷(EdNet)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누구나 에드넷에서 학습 데이터를 내려받아 AI 모델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자사 데이터를 오픈소스로 제공한다는 취지다.

에드넷은 불특정 다수 이용자의 학습행동 데이터를 모은 플랫폼이다. 데이터는 뤼이드가 만든 AI기반 학습 솔루션인 산타토익을 통해 2017년부터 축적한 78만 학습자의 데이터 1억3000만건 이다. 문제 데이터 정보와 답, 풀이 소요시간, 이용자 목표 점수와 실제 점수 등이 포함된다.

또한 뤼이드는 데이터와 함께 수집과정, 처리방법 등을 함께 공개해 데이터 유효성도 입증했다. 누구나 뤼이드 모델이 어떻게 프로그램으로 구축돼있는지 확인하고 정확도와 유효성을 실험해보거나 또 다른 모델을 개발해 성능을 비교할 수도 있다.

뤼이드 AI 연구진은 최근 글로벌 논문 공유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공개했다.

뤼이드는 에드넷에 매년 추가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교육 AI 분야 과제 알고리즘 개발 콘테스트도 개최해 인재 양성과 시장 진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교육분야 AI 연구는 금융, 의료 등 다른 산업에 비해 업계 특성 상 디지털화된 데이터가 없다"며 "뤼이드가 선제적으로 해결해 교육산업 전체 AI 혁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