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을 ‘실행의 해(The Year of Execution)’로 선포하고, 4대 변화 이니셔티브(Initiatives)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과거의 성장 방식과 경쟁 전략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철저하게 시장과 소비자 중심으로 사업방식을 혁신하고 역량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와 자동차 소재 분야 중심으로 미래 과제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기술을 굳건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데이터, AI 등을 적극 활용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더욱 활성화해 R&D 인력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모든 밸류체인에 걸친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기업에 맞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며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신 부회장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핵심 경쟁력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선택이 아닌 기업의 생존 조건"이라며 "법규 준수뿐만 아니라 환경, 인권, 윤리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