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영화, 스포츠 시청시 콘텐츠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가상 스피커’ 기술을 개발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가상 오디오 포지셔닝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 가상 오디오 포지셔닝 기술 특허 이미지. / 미국 특허청 제공
애플 가상 오디오 포지셔닝 기술 특허 이미지. / 미국 특허청 제공
가상 오디오 포지셔닝 기술은 소리의 위치를 가상으로 배치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소리를 특정 스피커 외 다른 공간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는 한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스피커로 소리를 듣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해당 기술을 맥북에 적용하면 사용자는 맥북 스피커 외에도 스마트 스피커 홈팟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애플은 노이즈캔슬링과 비슷한 ‘크로스토크(crosstalk) 캔슬링’ 기술을 활용했다. 크로스토크란 스피커의 왼쪽과 오른쪽에서 들리는 소리 음파가 합쳐지는 현상을 말한다.

외신은 "가상 오디오 포지셔닝 기술을 통해 영화, 스포츠, 비디오 게임 등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며 "컨퍼런스 콜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