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반 크로스체인 개발업체 델리오는 싱가포르 템부수(Tembusu) 자회사 MWAC와 암호화폐 담보대출 관련 자금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템부수는 카카오 클레이튼과 온톨로지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한 싱가포르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다.

이번 계약으로 델리오는 암호화폐 담보대출사업에 MWAC측으로부터 최대 3000억원까지 대출자금 확보하게 됐다. 더불어 MWAC 모회사 템부스로부터 지분투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델리오는 향후 다양한 크립토 투자상품을 발굴하고 판매하여 종합 크립토파이낸스 회사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MWAC도 이번 델리오와의 계약을 통해 한국 렌딩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계약체결은 델리오가 미국과 한국에 특허출원한 거래소 기반 담보대출 모델에 대한 사업 경쟁력과
기술 그리고 빗썸, 비트퓨리 등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델리오의 암호화폐 담보대출 사업은 암호화폐를 담보로 암호화폐 또는 원화로 대출해 주는 모델이다. 델리오 측에 따르면 1비트코인(BTC)으로 0.6 BTC까지 대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