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제4기 신임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장’으로 나경환 단국대 산학부총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나경환 단국대 산학부총장 / 산업부 제공
나경환 단국대 산학부총장 / 산업부 제공
산업부는 2019년 11월부터 추천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신임 단장 선임 절차를 밟아왔다.

신임 전략기획단장은 향후 2년의 임기(연임 가능) 동안 비상근으로 근무하면서 산업부의 R&D 투자와 기획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R&D 정책 발굴과 제언 등의 역할을 맡는다.

산업부는 "최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가 급격한 전환기에 접어들면서 정부의 R&D 투자 방향과 방식에도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 R&D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높고 연구계와 학계, 정부를 망라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식견을 겸비한 나경환 부총장이 이 과제들을 해결할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나경환 신임 단장은 "최근 급속한 기술혁신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R&D 관리시스템의 경직성, 단절성 등을 극복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며 "이를 통한 과학기술의 성과와 경제적인 성과의 연계가 향후 국가 경쟁력을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앞으로 산업부 R&D를 통해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경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정비, 대학과 공공연구소를 포함한 협력·연계의 새로운 산업기술혁신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제4기 전략기획단 체제 구축을 위해, 산업기술 R&D 정책 발굴 및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할 매니징디렉터(MD)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MD 선임을 마무리 하는 대로 2월 중에 제4기 전략 기획단을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