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파나소닉이 CES2020서 LCD·OLED TV와 캠코더, 가상현실(VR)글래스 등 UHD 제품을 선보인다. 2020년 5G 상용화와 일본 도쿄 올림픽이 열 UHD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가전 명가 지위까지 되찾는다는 각오다.
소니는 CES2020에서 8K LCD TV Z8H와 4K OLED TV A8H·마스터 시리즈 A9S, 4K LED TV 4종(X95H·X90H·X85H·X80H)을 각각 공개했다.
주력 모델 소니 Z8H는 85인치 8K LCD TV다. X1 얼티밋 이미지 프로세서를 장착해 선명하고 명암비 높은 화면을 표현한다. OLED TV와의 경쟁을 위해 그림자 디테일과 검은색의 깊이를 더하는 기술도 탑재했다.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 프레임 트위터 등 UHD 시대에 어울릴 음향 기능도 돋보인다.
파나소닉도 OLED TV와 캠코더, VR글래스 등 UHD 기기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파나소닉 HZ2000은 55/65인치 HDR OLED TV다. 미국 헐리우드 색상 전문가가 이 제품의 색 표현 최적화를 담당했다. 파나소닉은 이 제품이 돌비 비전과 HDR10+, HLG 포토와 필름메이커(프레임·화면 비율·색상·대비 등을 원본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 기기에서 재생하는 기술)를 모두 갖춘 유일한 OLED TV라고 강조했다.
파나소닉 VR글래스는 안경형으로 부피가 작다. OLED로 UHD 해상도를 구현해 VR 콘텐츠를 밝고 선명하게 재현한다. 기존 VR글래스의 단점인 스크린 도어(화소 사이가 그물처럼 보이는 현상)도 해소했다. 5G VR 스포츠 중계 및 여행 콘텐츠 감상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소니·파나소닉의 신제품은 2020년 일본 5G 상용화, 도쿄 올림픽이 만들 UHD 특수를 선점할 포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세계 곳곳에서 늘어날 UHD 기기 수요를 확보, 잃어버린 가전 명가 지위를 되찾는다는 각오도 엿보인다.
소니는 "우수한 화면·화질, 혁신적인 사운드 기술을 앞세워 UHD 시장에서 가장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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