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20년 1월 16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KT 대규모 조직개편’, ‘스타워즈 흥행 부진’, ‘제네시스 GV80 타보니’ 등이었습니다.

구현모 KT 차기 CEO 내정자. / KT 제공
구현모 KT 차기 CEO 내정자. / KT 제공
KT 대규모 조직 개편…‘안정’보다 ‘변화’ 추구

KT가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16일 오전 단행했습니다.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낙점된 구현모 사장의 의중을 반영해 조직 슬림화와 CEO 지배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CEO 최종 후보로 오른 박윤영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임원 평균 연령도 낮아졌습니다. 상무 이상 5명 중 1명은 50세 이하입니다.

구 사장의 선택은 안정보다 변화에 가깝습니다. 현재 9부문 5실의 조직이 슬림화되고, 11개의 지역본부도 광역본부 형태로 통합됐습니다. 109명에 이르는 사내 미등기 임원이 상당 부분 줄어듭니다. ▲빠르고 유연한 고객 요구 수용 ▲5G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혁신가속화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체계 완성 등이 이번 조직 개편의 초점입니다.

특히 KT는 미래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핵심 인재 육성, 고객 발 자기혁신, 사회적 가치를 선정했습니다. CEO가 직접 주도하는 3대 핵심과제를 위해 CEO 직속조직으로 ‘미래가치TF’도 신설합니다. 미래가치TF는 혁신의 콘트롤 타워로 KT의 변화를 이끌게 됩니다.

KT 임원인사·조직개편…군살 빼고 CEO 지배력 높인다
닻 올린 KT 구현모호, ‘황색’ 지우고 ‘구색’ 맞췄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티저 아트워크. /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티저 아트워크. /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첫 주 성적 ‘부진’

영화 스타워즈 최신작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흥행에 먹구름이 꼈습니다. 흥행척도를 가름하는 개봉 첫 주 성적이 전작의 60%, 전전작의 35% 수준에 불과합니다. 영화 평점도 좋지 못합니다. 영화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신선도 53%의 낮은 평점을 기록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개봉 첫 주 관람객 38만명을 기록했습니다. 2015년 작 ‘깨어난 포스'는 첫 주 107만명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최신작 첫 주 성적은 스타워즈 새 삼부작 첫 작품 대비 35% 수준에 그친 셈입니다.

해외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영화 정보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깨어난 포스는 미국 개봉 첫 주 2억4796만 달러(2871억 원)를, 2017년 작 ‘라스트 제다이’는 개봉 첫 주 2억2000만 달러(2547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최신작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1억7738만 달러(2054억 원)에 머물렀습니다. 최신작의 첫 주 흥행 성적이 새 삼부작 중 가장 낮은 셈입니다.

스타워즈 최신작 흥행먹구름, 2015년작 대비 35%수준
영화 스타워즈 최신작, 예매율 15.9%로 1위


 제네시스 GV80 주행장면. /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V80 주행장면. /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V80’ 타보니…똑똑해진 크루즈 컨트롤 돋보여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 최고급 SUV ‘GV80’을 출시했습니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 정면 대결을 선포하면서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품목을 탑재했습니다. 실제 체험해본 GV80은 기존의 자동차보다 첨단 IT 기기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먼저 차가 지정 속도로 일정하게 달리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돋보입니다. GV80은 한층 다듬어진 크루즈 컨트롤 기술을 선보입니다. 교통흐름에 따라 지정된 속도 내에서 차가 자연스럽게 속도를 높이거나 낮춥니다. 방향지시등을 켜면 스티어링휠을 조작하지 않아도 차선을 스스로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국산 차 중 차선변경 보조 기능이 탑재된 것은 GV80이 처음입니다.

또한, 운전 스타일 연동 기능(SCC-ML, Smart Cruise Control-Machine Learning)이 평소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 크루즈 컨트롤 작동에 반영합니다. 머신러닝을 크루즈 컨트롤에 적용, 일종의 반 자율주행 상황에서도 자연스러운 몸놀림을 구현합니다.

[IT가 된 GV80] 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알아서 차선 바꾸고 운전 스타일도 알아서 척척"
고급 SUV 시장에 던진 도전장, 제네시스 GV80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