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기술 기업 에이수스는 2020년 1월 16일 대만 타이페이 본사에서 ‘APAC(아시아태평양) CES 2020 미디어 서밋’을 진행했다. 회사는 이날 행사에서 신·구사옥과 2020년 주요 컴퓨터·노트북 라인업을 아시아 매체 다수를 상대로 선보였다.

저녁, 대만 에이수스 신사옥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저녁, 대만 에이수스 신사옥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이날 행사에는 후슈빈 에이수스 공동대표 등 임직원 다수가 참여했다. 후슈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노트북 브랜드로서 에이수스는 세계 시장에서 3위, 아시아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업이다"라며 "2020년에도 우리를 더 발전시켜서, 더 멋지고 흥분되는 제품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구사옥부터 2019년 이전한 대만 에이수스 사옥까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살펴보자.

에이수스는 대만 타이페이 베이터우에 있는 에이수스 본사 구사옥에서 신제품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우선 진행했다.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는 대만 타이페이 베이터우에 있는 에이수스 본사 구사옥에서 신제품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우선 진행했다.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 구사옥의 모습2.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 구사옥의 모습2. / 오시영 기자
구사옥 로비에는 컴퓨터 칩으로 만든 소가 있다. 뒤에 적혀있는 문구는 일종의 사훈으로, 5가지쯤 덕목을 강조한다고 한다. 해당 사훈은 에이수스 사원증에도 1글자씩 총 5글자 적혀있다. / 오시영 기자
구사옥 로비에는 컴퓨터 칩으로 만든 소가 있다. 뒤에 적혀있는 문구는 일종의 사훈으로, 5가지쯤 덕목을 강조한다고 한다. 해당 사훈은 에이수스 사원증에도 1글자씩 총 5글자 적혀있다. / 오시영 기자
컴퓨터 칩을 만드는 기업 답게, 칩으로 만든 모나리자도 찾아볼 수 있었다. / 오시영 기자
컴퓨터 칩을 만드는 기업 답게, 칩으로 만든 모나리자도 찾아볼 수 있었다.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 관계자들은 에이수스가 ‘자사 제품을 자랑하기 좋아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사옥 내부 곳곳에서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 관계자들은 에이수스가 ‘자사 제품을 자랑하기 좋아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사옥 내부 곳곳에서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 / 오시영 기자
전시한 제품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공유기 ‘GT-RX11000’이었다. 안테나가 8개나 달린 독특한 모습이다. 김봉준 에이수스 기술PR과장은 “이 공유기를 건물 1층에서 켜면 25층에서도 와이파이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신호가 강하다”고 소개했다. / 오시영 기자
전시한 제품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공유기 ‘GT-RX11000’이었다. 안테나가 8개나 달린 독특한 모습이다. 김봉준 에이수스 기술PR과장은 “이 공유기를 건물 1층에서 켜면 25층에서도 와이파이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신호가 강하다”고 소개했다. / 오시영 기자
후슈빈 에이수스 공동대표의 모습. 후슈빈 대표에게서도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기자단을 환영하면서, 에이수스가 2019년 30주년을 맞은 것, 자사 주요 제품 라인업과 성적 등을 강조했다. / 오시영 기자
후슈빈 에이수스 공동대표의 모습. 후슈빈 대표에게서도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기자단을 환영하면서, 에이수스가 2019년 30주년을 맞은 것, 자사 주요 제품 라인업과 성적 등을 강조했다. / 오시영 기자
후슈빈 대표. / 오시영 기자
후슈빈 대표. / 오시영 기자

후슈빈 대표가 발표를 마치는 모습. 힘 있는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 오시영 기자

이후 주요 라인업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뒤, 기자단은 300m쯤 떨어진 에이수스 신사옥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멀찍이 신사옥의 모습이 보인다. 신사옥에는 R&D 센터, 디자인 센터, 마케팅 부서 등 주요 부서가 몰려있다. / 오시영 기자
이후 주요 라인업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뒤, 기자단은 300m쯤 떨어진 에이수스 신사옥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멀찍이 신사옥의 모습이 보인다. 신사옥에는 R&D 센터, 디자인 센터, 마케팅 부서 등 주요 부서가 몰려있다. / 오시영 기자
신사옥에 가는 길. 신사옥은 코스트코와 딱 붙어있어 퇴근하고 장을 보기 좋아보인다. / 오시영 기자
신사옥에 가는 길. 신사옥은 코스트코와 딱 붙어있어 퇴근하고 장을 보기 좋아보인다. / 오시영 기자
어느새 가까워진 신사옥의 모습. 대만은 한겨울에도 온도가 20도에 육박할만큼 춥지 않아 따스한 날씨를 느낄 수 있었다. 신사옥은 약 11만제곱미터쯤 공간 중 5000제곱미터 정도를 녹지로 구성해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 오시영 기자
어느새 가까워진 신사옥의 모습. 대만은 한겨울에도 온도가 20도에 육박할만큼 춥지 않아 따스한 날씨를 느낄 수 있었다. 신사옥은 약 11만제곱미터쯤 공간 중 5000제곱미터 정도를 녹지로 구성해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 오시영 기자
신사옥에 비교적 근접한 모습. / 오시영 기자
신사옥에 비교적 근접한 모습. / 오시영 기자
신사옥 로비의 모습. 거대한 원형 홀로 구성했다. / 오시영 기자
신사옥 로비의 모습. 거대한 원형 홀로 구성했다. / 오시영 기자
2층에서 본 로비의 모습. 1층에서는 보지 못했던 페가수스의 모습을 확실히 볼 수 있다. / 오시영 기자
2층에서 본 로비의 모습. 1층에서는 보지 못했던 페가수스의 모습을 확실히 볼 수 있다.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ASUS)’라는 사명은 지혜와 지식을 상징하는 날개달린 말 ‘페가수스(pegASUS)’에서 따왔다. 이 탓에 바닥에 페가수스를 새겼다.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ASUS)’라는 사명은 지혜와 지식을 상징하는 날개달린 말 ‘페가수스(pegASUS)’에서 따왔다. 이 탓에 바닥에 페가수스를 새겼다.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 구사옥과 신사옥에는 이렇게 생긴 로봇 모형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 구사옥과 신사옥에는 이렇게 생긴 로봇 모형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 오시영 기자
아시아 각국에서 온 기자단은 몇 개의 조로 나눠 에이수스 본사 직원의 소개를 들었다. / 오시영 기자
아시아 각국에서 온 기자단은 몇 개의 조로 나눠 에이수스 본사 직원의 소개를 들었다. / 오시영 기자
로봇 모형은 실제 인공지능 로봇 제품인 ‘젠보’를 상징하는 것이다. 사진은 젠보 주니어로, 주로 어린이·교육 용도로 활용한다. 젠보는 바닥에 달린 바퀴로 이동하고, 화면에 달린 카메라로 사람을 인식하고, 사람의 말을 인식해 명령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로봇 모형은 실제 인공지능 로봇 제품인 ‘젠보’를 상징하는 것이다. 사진은 젠보 주니어로, 주로 어린이·교육 용도로 활용한다. 젠보는 바닥에 달린 바퀴로 이동하고, 화면에 달린 카메라로 사람을 인식하고, 사람의 말을 인식해 명령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2층에 올라가면 엄청난 크기의 식당을 만나볼 수 있다. 구사옥에도 상당히 큰 규모 식당이 있어 빵집, 편의점, 모스버거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는데, 신사옥 식당도 규모가 매우 컸다. / 오시영 기자
2층에 올라가면 엄청난 크기의 식당을 만나볼 수 있다. 구사옥에도 상당히 큰 규모 식당이 있어 빵집, 편의점, 모스버거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는데, 신사옥 식당도 규모가 매우 컸다. / 오시영 기자
구사옥에서 먹은 도시락. 기술 기업을 방문하면 ‘건강한 느낌’의 식사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에이수스도 맛좋은 건강 도시락을 제공했다. / 오시영 기자
구사옥에서 먹은 도시락. 기술 기업을 방문하면 ‘건강한 느낌’의 식사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에이수스도 맛좋은 건강 도시락을 제공했다. / 오시영 기자
점심 시간이 한 차례 지나간 신사옥 식당의 모습. 식사 시간에는 직원이 삼삼오오 모여 열정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기자가 살펴본 결과 텐센트의 ‘왕자영요(펜타스톰)’이 대부분이었다.
점심 시간이 한 차례 지나간 신사옥 식당의 모습. 식사 시간에는 직원이 삼삼오오 모여 열정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기자가 살펴본 결과 텐센트의 ‘왕자영요(펜타스톰)’이 대부분이었다.
맛있는 빵을 파는 코너의 모습. / 오시영 기자
맛있는 빵을 파는 코너의 모습. / 오시영 기자
회사 내부에서 농산물을 팔기도 한다. / 오시영 기자
회사 내부에서 농산물을 팔기도 한다. / 오시영 기자
3층에는 각종 복지시설을 마련했다. 당구대와 체력 단련실의 모습. 2시쯤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다. / 오시영 기자
3층에는 각종 복지시설을 마련했다. 당구대와 체력 단련실의 모습. 2시쯤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다. / 오시영 기자
에어하키도 있다. / 오시영 기자
에어하키도 있다. / 오시영 기자
한 구석에는 의무실과 마사지 장소가 있다. 의료 전문가와 마사지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직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사내에 우편 시스템, 수유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은 물론, 심지어는 여행사까지 입주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 오시영 기자
한 구석에는 의무실과 마사지 장소가 있다. 의료 전문가와 마사지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직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사내에 우편 시스템, 수유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은 물론, 심지어는 여행사까지 입주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 오시영 기자
사내 커뮤니케이션 게시판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사내 커뮤니케이션 게시판의 모습. / 오시영 기자
회사 곳곳에서 각종 트로피를 전시한 공간을 살펴볼 수 있었다. / 오시영 기자
회사 곳곳에서 각종 트로피를 전시한 공간을 살펴볼 수 있었다. / 오시영 기자
트로피를 가까이에서 살펴본 모습. / 오시영 기자
트로피를 가까이에서 살펴본 모습. / 오시영 기자
로비에서 2층에 올라가는 길. / 오시영 기자
로비에서 2층에 올라가는 길. / 오시영 기자
친환경 사옥 답게 곳곳에서 식물을 만나볼 수 있었다.
친환경 사옥 답게 곳곳에서 식물을 만나볼 수 있었다.
에이수스는 신사옥 로비 양 옆에 자사 제품을 다수 전시했다. 에이수스는 원래 컴퓨터 완제품을 만들기 앞서 ‘마더보드’를 주로 만드는 기업이었다. 에이수스는 마더보드로 시장 점유율의 40%쯤을 가져오기도 할 정도로 마더보드 제조 기업으로서의 명성이 높다.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는 신사옥 로비 양 옆에 자사 제품을 다수 전시했다. 에이수스는 원래 컴퓨터 완제품을 만들기 앞서 ‘마더보드’를 주로 만드는 기업이었다. 에이수스는 마더보드로 시장 점유율의 40%쯤을 가져오기도 할 정도로 마더보드 제조 기업으로서의 명성이 높다. / 오시영 기자
1997년 등장한 에이수스 최초의 브랜드 라인업 ‘P6300’의 모습, 이 제품은 우주 정거장에서 무려 600일 동안 제품 결함 없이 잘 작동했다. 에이수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임무에 참여한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아브데예프’는 “우주 공간과 지구의 열 움직임은 완전히 다르므로, 최고의 방열 솔루션을 갖춘 노트북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타사 제품과는 달리 에이수스 노트북은 좀처럼 과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1997년 등장한 에이수스 최초의 브랜드 라인업 ‘P6300’의 모습, 이 제품은 우주 정거장에서 무려 600일 동안 제품 결함 없이 잘 작동했다. 에이수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임무에 참여한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아브데예프’는 “우주 공간과 지구의 열 움직임은 완전히 다르므로, 최고의 방열 솔루션을 갖춘 노트북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타사 제품과는 달리 에이수스 노트북은 좀처럼 과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거 에이수스가 출시했던 독특한 노트북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과거 에이수스는 탄소섬유, 가죽, 대나무 등으로 노트북을 만드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과거 에이수스가 출시했던 독특한 노트북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과거 에이수스는 탄소섬유, 가죽, 대나무 등으로 노트북을 만드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가죽으로 만든 노트북과 대나무로 만든 노트북, 각 소재도 함께 전시했다. / 오시영 기자
(왼쪽부터) 가죽으로 만든 노트북과 대나무로 만든 노트북, 각 소재도 함께 전시했다. / 오시영 기자
2006년, 에이수스가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만든 협업 제품의 모습. 이를 본 한국 기자단과 에이수스 관계자는 이런 시도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입맛을 다실 정도로 멋진 디자인을 선보였다. 뒷면이 람보르기니의 뒷면과 흡사하게 생겼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특정 버튼을 누르면 람보르기니의 엔진음을 듣는 기능도 탑재했다고 한다. / 오시영 기자
2006년, 에이수스가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만든 협업 제품의 모습. 이를 본 한국 기자단과 에이수스 관계자는 이런 시도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입맛을 다실 정도로 멋진 디자인을 선보였다. 뒷면이 람보르기니의 뒷면과 흡사하게 생겼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특정 버튼을 누르면 람보르기니의 엔진음을 듣는 기능도 탑재했다고 한다. / 오시영 기자
노트북 디자이너가 활용하는 도구의 모습, 노트에서는 치열한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 오시영 기자
노트북 디자이너가 활용하는 도구의 모습, 노트에서는 치열한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 오시영 기자

노트북의 재질을 결정하기 위한 샘플의 모습. / 오시영 기자
노트북의 재질을 결정하기 위한 샘플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 제품 내부에 들어가는 부품, 에이수스는 전시관이 아니라 실제 제품 전시에서도 자사 제품을 뜯어서 보여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 제품 내부에 들어가는 부품, 에이수스는 전시관이 아니라 실제 제품 전시에서도 자사 제품을 뜯어서 보여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가 선보인 모바일 기기 중 일부의 모습.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가 선보인 모바일 기기 중 일부의 모습. / 오시영 기자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 ROG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곳도 있었다. / 오시영 기자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 ROG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곳도 있었다.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가 2020년 야심차게 선보이는 라인업 ‘프로아트’의 모습. 이 제품군은 단순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프로페셔널 아티스트’ 레벨에서 사용하면 좋을 정도로 좋은 성능을 자랑한다. / 오시영 기자
에이수스가 2020년 야심차게 선보이는 라인업 ‘프로아트’의 모습. 이 제품군은 단순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프로페셔널 아티스트’ 레벨에서 사용하면 좋을 정도로 좋은 성능을 자랑한다. / 오시영 기자
신사옥 전경. / 에이수스 제공
신사옥 전경. / 에이수스 제공